사전 선거운동 ‘기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5 17: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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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6.13 동시지방선거와 관련, 80여명이 인천경찰청의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는 등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지방청과 인천지역 8개 경찰서 수사2계에 선거사범처리상황실을 발족한 이후 8건에 대해 16명을 불구속입건한데 이어 현재 모두 59건 81명에 대해 수사 또는 내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 제공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인쇄물 배포 14명, 후보 비방 2명, 기타 4명 등이다. 금품.향응 제공의 경우 후보자들이 관내 노인정에서 떡이나 김밥 등 돌리다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례로 인천의 한 구청장 후보 운동원들은 지난 12일 관내 종교단체 체육대회에서 후보자 명함을 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명함 156장을 압수당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7일 이후에는 불법 선거운동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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