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직부패 제로’선언을 하고 반부패 활동에 나서고 있는 행자부직장협의회 홍진식(44·행정6급)회장은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반복되는 부패로 청소년들의 가치관 혼돈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며 “국가 기강 확립 차원에서라도 공직자 부패 등은 일벌백계로 다스려 부패 고리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6급 이하 공무원들이 간부급 및 고위공직자들의 부패 감시를 위해 지난달 10일 공직부패 제로선언대회를 가졌다"며 “공직사회 전체의 내부적인 자정활동의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건국 이후 정권이 바뀔때마다 부패 척결을 내세우지만 일부 몰지각한 공직자들의 부패문화는 청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반복되는 공직자 부패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각 정부부처 직장 협의회와 협의해 반부패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우리나라에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힘있는 감사기관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행위결과만 처벌하고 정권이 바뀌면 슬그머니 사면·복권 등을 되풀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행직협은 부패제로 선언 추진 방안으로 ▲행정기관 내부의 민주화,투명화를 위해 정보공개 확대 ▲공직자 윤리의식 교육강화 ▲정책 결정의 모든 과정을 공개 ▲공직부패 환경 발굴 및 쇄신 ▲민간 옴부즈맨 및 내부 모니터제 등의 추진을 제시했다.
/선태규기자 sun@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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