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무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10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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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삼매경’ 산자부 공무원들은 지금 영어 배우기 열풍에 휩싸였다.

전 직원들이 차관 보고시 별도의 영문 요약 보고서를 작성해 영어로 브리핑을 하는 것은 물론 매일 각 과별 과장 주재 티 타임때마다 영어를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영어 열풍은 최근 임내규 차관이 멕시코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직후 국제회의에서 공용어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시가 떨어지면서 시작됐다.

임 차관 자신도 APEC 회의에서 국가간 원자력 기술 협조방안 토론을 벌이다 갑작스런 발언 요청을 받고 내심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10일 “날로 국제화 개방화하는 추세에서 국제 교류가 점점 빈번해지는 만큼 자신의 의견과 지식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영어 학습 분위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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