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개선방안 모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0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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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모두 불만없게…”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반납운동을 벌이는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 성과상여금에 대한 개선방안이 한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모색되고 있다.

청주시는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난 6월 29일 시산하 직원 1494명에게 9억원의 성과상여금을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 것과 관련,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없는데다 직원 상호간 위화감과 불신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반납운동을 벌이자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성과상여금의 지급 개선방안을 마련해 행정자치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당시 공무원들은 51.1%인 764명이 4억 2400여만원을 반납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4일까지 6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이 설문에는 성과상여금 지급에 대한 의견, 향후 지급에 대한 의견, 평가기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성과상여금 지급계획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 결과를 행자부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서울본부(본부장 김병진)측 한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 돼야 한다”며 “성과금개선방안은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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