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명의 시청 산악회원중 이들 대원은 백두대간종주대를 구성, 지난 1999년 4월 17일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해 능선을 따라 3년4개월만인 지난 18일 남한의 백두대간 북쪽 끝인 설악산 진부령에 도착, 종주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의 도상거리는 1400㎞이며 지리산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남한의 도상거리는 672㎞이나 능선을 오르내리는 구간별 접근거리 및 탈출거리를 포함, 이들이 실제로 종주한 거리는 약 1500㎞에 이른다.
토요일 오후 근무를 마치고 무박 일정으로 그동안 38회에 걸쳐 등반에 나섰으며 등반의 60% 정도는 야간 산행으로 이뤄졌다.
천왕봉(1천915m), 남덕유산(1천505m), 속리산(1천58m), 태백산(1천560m), 함백산(1천573m), 두타산(1천353m), 점봉산(1천424m), 대청봉(1천707m)등 1000m가 넘는 산들의 정상을 밟았다.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 남한 구간을 완주한 대원들은 기개를 드높이고 나아가 수원시를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해 백두산 등반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들은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 백두대간의 북쪽 종착지인 백두산 등반으로 백두대간의 북한 구간을 종주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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