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청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지난 7일 원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을 위한 숙식소 건립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제2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2청 근무 직원들의 거주지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원거리 거주 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 및 업무 전념을 위해 원룸 형태의 직원숙소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손 지사는 직원 328명 가운데 절반인 160여명이 의정부권역 밖에서 출-퇴근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직원들의 여론 및 원룸 수요조사 등을 실시, 원룸 건립 등을 위한 대지매입 등의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원룸을 건립하지 않고 임대할 경우 임대비 지원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는 도가 지난 3일 단행한 6급 이하 직원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된다는 보도(본보 518호)가 나가자 직원불만 해소책으로 직원숙소 건립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손지사는 이와관련, “직원들이 북부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직원들도 도 본청으로 가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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