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추석이다. 그러나 추석절이 즐거움만 주는 것은 아니다.
도로에 위에 길게 늘어져 있는 차량행렬과 장시간 동안 운전을 하여야 하는 고통쯤은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집 비웠다가 돌아와 보면 도둑이 들어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 일, 준법운전을 하지 않았다가 과속, 갓길운행 단속 카메라에 찍혀 적발보고서가 통보되는 일, 음주운전이나 교통사고를 당하여 하루 아침에 가정의 평화가 망가지는 일 등 주의해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추석명절을 즐겁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내 집에 도둑이 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해마다 절도사건은 여름 휴가철 및 명절 때 발생하는 절도사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각 가정에서는 방범시스템 설치 문의가 늘고 있으며 설치 가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서 각종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 추석연휴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방범 창을 필히 설치할 것과 신문이나 우유배달을 잠시 중단시켜 현관 출입문에 신문이나 우유가 쌓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고 내부 등을 켜놓아야 하며 귀금속 및 다액 현금은 은행에 예치시키고 이웃집끼리 주의 점을 알려주고 연락체계를 갖추도록 해야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교통법규 준수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고 돌아와서 얼마가 지난 후 집으로 속도, 신호, 갓길운행 위반 등으로 적발보고서가 통보되어 명절에 대한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최근 들어 경찰에서는 생명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과속 감지 카메라 및 신호위반 감지 카메라 등 최첨단 시스템 기구를 확대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근 속담에 5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먼저 간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안전운전을 두고 한 말이다. 과연 빨리 간다고 얼마나 빨리 가서 무엇을 얼마나 하겠는가 안전벨트를 메고 규정 속도와 법규를 준수해만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며 차후 후유증을 앓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양보운전과 안전운행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음주운전은 절대로 안 된다.
음주운전은 나 하나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나 하나로 인하여 온 가족의 불행과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큰 범죄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 나라는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1년에 8,000여명이나 되며 그중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17%을 차지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하나의 나쁜 습관에서 비롯되는 만큼 누가 보든 안보든 간에 조금이라도 음주를 하였을 때는 차를 운전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무리 즐거운 명절이라도 올 추석은 수해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보내야겠다.
우리 경찰은 모든 사람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 가까이서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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