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관악구청 축구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9 13: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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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친목·여가선용 ‘일석삼조’ ‘태극전사의 4강 신화 우리도 이뤄낸다’

관악구 관내 청룡초등학교 운동장은 매주 화, 목요일만 되면 떠들썩한 함성소리가 요란하다.

구청직원 축구 동호회(회장·강승원 재무과장) 회원들이 1승을 향한 축구 열기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

지난 95년 직원상호간의 친목도모, 직장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창단 한 이 동호회는 현재 회원 수 40명을 확보, 관악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직원 동호회 모임이다.

강승원 동호회 회장은 “월드컵 국가대표 팀도 1승을 목표로 4강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반드시 예선을 통과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그는 또 “직원들의 인화단결,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화합을 통해 직원 모두가 건강한 체력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동호회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들은 “여가선용, 체력증진 등 동호회 활동덕분에 직장내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며 자랑을 빼놓지 않는다. 하지만 대회참가 성적만큼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매번 대회 참가 때마다 예선에서 탈락한 경험 때문에 28일 개최돼는 ‘제6회 서울시장기 직원축구대회’를 앞 둔 동호회 회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서울시장기 축구대회는 직원축구연합회의 주최로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서 26개 팀이 참가, 성동구 성수 동 뚝섬 체육공원 5개 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호회의 현황을 보면 강승원 회장을 비롯해 윤태식(사회복지과) 감독, 윤민탁(총무과)코치, 김종수(신린8 동), 이성진(봉천6동), 김판선(지역경제)총무 등이다.

이 동호회는 매주 2회 합동훈련을 하는 것을 비롯해 매주 관내 조기축구회, 한국통신 등 유관 단체와의 친선게임, 8개 구청 직원축구대회, 서울시장기 직원축구대회 참가 등을 통해 활동중이다.

김판선 총무는 “지난 3월 구암 초등학교에서 열린 구암 조기회와의 친선경기에 김희철 청장이 선수로 참가, 팀이 1-0 승리를 이끄는데 공헌했다”며 “김 청장도 한 때는 구암조기회 회원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동호회는 회원간의 친선도모를 위해 가족을 동반한 야유회도 계획중이다. 관악구의 히딩크를 꿈꾸는 윤태식 감독은 “다음달 1박 2일의 야유회를 통해 회원간 친목도모와 함께 가족의 이해를 통한 동호회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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