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시민연대 목소리 키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4 15: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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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운동 본격화 “난개발로 말많고 탈많은 수지에 이렇다할 시민단체 하나 없어 주민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어요. 얼굴도 모르는 회원들이 앞다퉈 발전기금을 낼 정도로 문제의식이 높습니다”

수지지역 대표적 ON-라인(www.sujicity.net) 시민단체인 수지시민연대가 OFF-라인 연대를 선언하고 활동에 나섰다.

수지시민연대는 5일 신분당선의 수지지역 조기연장과 영덕∼양재 도로의 민자도입철회 등을 첫 사업으로 정해 발전기금으로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수지시민연대는 또 환경과 교통 등 분야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수지소각장의 대기오염방지와 성복지구 난개발 방지 등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 주민들처럼 아파트 부녀회와 입주자 대표들과도연계해 주민의 이익도 대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수지시민연대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다가 지난달 28일 수지출장소에서 첫 모임을 갖고 홈페이지 관리자 김종택(36·회사원)씨 등 운영위원 6명을 뽑았다. 지난해 5월 개설된 수지시민연대 홈페이지의 회원만 500여명에 이르고 추석이후 열흘간 회원들이 1만∼2만원씩 갹출한 수지발전기금은 180만원을 넘어섰다.
/용인=추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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