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무원노조 출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13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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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본권 쟁취 앞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서지부(지부장 남현우)가 10일 지부출범식을 개최했다.

강서지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노동기본권을 보장받는 노동자로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확고히 쟁취하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다지며 지부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남현우 지부장은 “당연히 출범해야할 노조가 이제 출범하는 것”이라며 “조합원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지부출범 찬반 투표(찬성 77.3%)를 거쳐 오늘 출범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강서구 조합원들은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의 첨병으로 부패한 기득권층과 정권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진 서울본부장은 “서울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지부출범식을 갖는 강서지부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문을 연 뒤 “정부가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막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난하고 “강서지부 조합원들은 오늘 대단한 큰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서지부는 2002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직장협의회운영규정개정(안), 2003년도 예산(안), 강서지부 운영규정 승인(안)을 상정했다.

이날 지부출범식에는 유영 강서구청장이 참석, 남현우 지부장을 격려하는 한편 안치복 자치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지부 출범식을 축하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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