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YMCA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피해접수를 받은 결과 200여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를 토대로 소극적인 삼성몰의 대책에 책임을 묻는 공개질의문을 금주 중으로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후에도 삼성몰의 적극적인 피해 보상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개 질의문에는 △삼성몰의 늦장대응 △소극적인 홍보와 피해방치 △기만적인 보상조치 △사건의 본질 호도 △개인정보유출의혹에 대한 질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몰은 지난 7월 자사가 마련한 광고솔루션의 오류로 인해 사이트 방문자 수천명의 PC를 포맷하고 자료를 모두 손실하게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서울YMCA는 이에 대해 삼성몰은 뒤늦게 치료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전체 회원에게 안내 메일조차 돌리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 보상에 있어서도 영수증을 확보해야 보상을 하거나 제한된 기간 안에 다른 제품 구매시 10%를 할인해주는 등 적절한 보상보다는 오히려 판매활동에 이용하려는 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함동균 간사는 “이번 문제제기는 향후에도 동일한 피해를 방지하고 발생시에도 최선의 대책마련을 위한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삼성몰 관계자를 만나 대응책을 요구한 후 향후 계획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hkshin@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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