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단한 서대문구청 야구동호회 최홍대 야구단장(53·재무과장)의 야구자랑이다.
최 단장은 “야구동호회가 직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직원간의 화합단결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하고“앞으로 전지훈련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1990년 직장동호회라면 축구동호회를 연상할 정도로 축구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평소 야구를 좋아했으나 기회가 없어 체육동호회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이 주축이 돼 90년 외국인학교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동호회가 시작됐다.
30여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동호회는 매주 일과 후 문화체육회관 옆 배수지 잔디구장에서 캐치볼과 배팅 등을 통해 평소 경기 감각과 내년시즌에 대비해 연습을 하고 있다.
야구 동호회는 결성이후 서울시에서 벌어진 각종 대회에서 우승 1번, 준우승 2번의 실적을 낸바있다. 특히 지난 3월 개막해 지난달 막을 내린 ‘2002 양천구청장배 공무원·사회인 야구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에이스 코리아 팀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한 일은 두고두고 회원들이 아쉬워했다.
준우승에 머물러 너무 아쉬움이 많다는 최 단장은 “연령층이 젊은 다른 사회인팀에 비해 평균연령에서 10살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스피드와 뒷심부족으로 경기에 패했다”며 “젊은층의 동호인들이 많이 참석해 전력을 보강한다면 내년에는 꼭 우승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그렇다고 이들이 패배의 쓴맛만을 곱씹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가올 시즌을 대비하고 선수가족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전지훈련을 계획해 동호인의 사기진작과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사르고 있다.
동호회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유병선 총무(지역경제과)는 “다른 동호회와 달리 젊은층에 선수들이 많이 필요해 젊은 선수발굴이 주목적”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젊은 직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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