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창단해 오늘날까지 자신은 물론 모든 구민의 건강증진과 행복을 위한 수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하고 있는 국선도 중구청 직장분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6시 30분과 저녁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수련하는 이 동호회는 현재 17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국선도 중구청 직장분원의 이형우 사범은 퇴직 공무원으로 이 동호회가 처음 창단될 때부터 회원들의 지도를 책임지고 있다.
이형우 사범은 “국선도는 종교나 미신이 아니다”라며 “현실을 도피하고 인간성을 비약시켜 허황되고 허무맹랑한 이상을 추구하는 비현실적인 수련법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강화시키는 민족 고유의 수련법”이라고 강조한다.
이 사범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꾸준히 수련을 계속하면 집중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것이 국선도의 최대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선도 중구청 직장분원은 구청직원 외에 중구에 거주지를 두고 있거나 관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단순히 수련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구민들의 화합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구청 동호회 중에서도 가장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99년 입단, 올해로 3년째 수련을 계속하고 있는 김원영(청소행정과 주임) 총무는 “운동이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국선도는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할 수 있어 좋다”며 “하루에 1시간 10분씩 수련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가뿐해져 일도 더하고 싶을 정도”라고 자랑이다.
그는 또 “국선도에서는 욕심내지 말고 자신의 몸에 맞게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어느 정도의 수련을 하게 되면 몸의 저항력과 항병능력이 강화돼 소화불량, 변비, 디스크 등의 질병도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jeong235@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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