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동작구 마라톤회 ‘나우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05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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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심취 마니아층 탄탄 하루일과가 끝난 시간 한강고수부지에 가면 마라톤에 심취한 ‘나우리’ 회원들을 만날 수 있다.

동작구청 직원들이 회원상호간 친목을 위해 결성한 이 동호회는 지난 99년 32명의 회원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시작, 지금은 92명의 대식구가 됐다.

김태일(총무과) 회장은 “구청홍보는 물론 성실한 직장인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를 통한 밝고 건강한 직장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의 땀을 닦아가며 앞으로 달리는 상쾌함은 마라톤 동호인만이 즐기는 특권”이라며 직원들의 동호회 참여를 권유했다. 동호회는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킨 것은 물론 각종대회에 참가한 실적 또한 눈에 띈다.

지난달 20일 춘천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서울시장 배 직원마라톤대회, 제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제4회 변산 하프마라톤대회, 제15회 8·15경축 역전 경주대회 등 많은 대회에 참가한 ‘나우리’ 동호회는 지난 3월 제37회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625명의 회원이 출전해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이를 증명하듯 김정근, 김선창, 장만길, 김우현, 문정주 회원 등 25명의 동호회원이 풀 코스를 완주했으며 특히 여직원인 남광윤 회원도 풀 코스를 완주해 주목을 받았다.

“대회 출전이 정해지면 서울대공원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한다”고 말하는 김선창(가정복지과) 총무는 앞으로 참가할 예정인 각종대회를 대비해 회원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단다.

동호회는 지난달 북경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이달 중 제4회 중앙하프마라톤대회, PIC 괌 국제단축마라톤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제2회 전마협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동호회의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호회는 지난 6월 70여명의 회원이 ‘제1회 동작구회장배 직원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 한강철교, 동작대교, 잠수대교를 거쳐 반환점인 철탑을 돌면서 완주의 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한편 동호회는 지난해 축구동호회와 합동으로 삼성농아원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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