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有罪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5 19:05: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하승 편집국장 {ILINK:1}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물론 아직은 예전 선거에 비해 지역 대립 구도가 심하지 않고 후보들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지방신문을 중심으로 지역색을 부각시키는 보도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영-호남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무주공산’이라거나 ‘주인 없는 땅’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있는 것인가.

아니다. 분명히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대통령은 단지 나라의 일꾼일 뿐이다. 그런데도 ‘무주공산’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보도태도라는 점에서 여간 실망스러운 일이 아니다.

기자협회 대선공보위는 지난달 26일자 국제신문 ‘주인없는 충청 태풍의 핵, 자민련 자중지란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