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사내보인 ‘클릭 시청가족’의 시사만화 코너인 ‘달려라 맹주임’을 그리고 있는 김수진(서울시청 건축지도과·사진)씨.
‘힘내라 맹주임’은 김수진 씨의 손을 거쳐 보름에 한번씩 세상에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김씨는 “서울시 공무원을 대표할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설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 더욱 힘을 내어 일해 달라는 의미에서 캐릭터의 이름을 ‘맹활약’이라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맹활약 주임’은 대다수의 보통 공무원들을 대표하며 만화 속에서 그들의 애환을 대신 표출해 주는 존재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서울시 건축직 9급 공무원이다. 하지만 만화가 나가고 난 후 단순히 직원 ‘김수진’이 아닌 ‘만화가 김수진’으로서 가진 재능을 칭찬해 주는 선배 직원들의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출산휴가 중에도 ‘힘내라 맹주임’ 코너를 계속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대학 시절 만화에 대해 좀 더 공부하지 않은 것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달려라 맹주임이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바람은 작고 소박했다.
자료제공/공무원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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