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9 18: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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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수 양천구 공직협 회장 “늘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염두에 두고 헌신적인 자세로 일하는 공무원 조직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직협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겠다고 말하는 양천구 공무원직장협의회 서완수(52·사진) 회장은 주민과 직협의 동반자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역주민을 위한 정책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서 회장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을 구상 중이며 내년 6월이면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정기협의를 통해 지도원들의 정년이 53세에서 55세로 연장됐다”고 말하는 그는 시간외 수당과 구청 내 인사적체의 문제점도 잘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동사무소 일직제 폐지를 건의, 2개 동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전면적인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년이 57세로 돼있는 것은 고령화 사회의 현 실정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서 회장은 “인권적인 측면에서도 60세 정년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자치부의 탁상행정으로 엄청난 예산이 소모되고 있다”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 기능 전환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만 낭비했을 뿐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강조하는 서 회장은 더 이상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동 기능은 환원돼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어 “공무원노조가 주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주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묵묵히 일해온 공무원들을 노조합법화운동을 이유로 징계한다면 어느 공무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느냐”고 말하는 서 회장은 정부의 노조원 징계방침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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