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과학기술잡지 `포퓰러 머캐닉스(Popular Mechanis)’ 최신호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으로 긴 머리에 밝은 피부, 우아한 모습으로 그려져 왔던 기존 예수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물론 예수의 유골에 기초해 만든 것이 아니므로 이것이 정확한 예수의 얼굴이라고 할 수는 없다. 허나 이 얼굴이 과거 많은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들보다 진실에 가까울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진실은 어쩌면 외형적으로는 이처럼 초라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진실이 갖는 힘은 위대하다. 그의 모습이 어떻든 예수는 수천년 역사를 통해 기독교인은 물론, 전 세계인으로부터 항상 존경과 찬사를 받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한편의 코미디 같은 ‘불우이웃 돕기’행사가 있었다.
어느 교회 목사가 “불우이웃에게 관심을 갖자”며 도심에서 10분동안 1만원권 지폐 3000장을 건물의 창밖으로 살포한 일이 있었다.
교회측은 결핵환자와 독거노인등 불우이웃 10여명을 행사에 참석시키고 신도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일반시민의 접근을 막았으며 이웃돕기의 중요성을 전파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마련된 행사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TV 화면을 보면 일반인들이 바람에 날린 돈을 주우려고 몰려드는 바람에 주변도로와 인도가 혼잡을 빚는 소동이 빚어졌다.
설령 그런 소동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불우이웃이 떨어지는 돈을 줍기 위해 아귀다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 돈을 줍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얼마나 한탄하겠는가.
성경은 분명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요란하게 방송 타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불우이웃돕기라면 이미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다. 거짓은 비록 거창하게 보일지라도 힘이 없다.
지금 민주당에서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며 탈당을 했다가 복당한 사람들이나, 민주당을 탈당한 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사람들의 꼴이 우습게 됐다.
어쩌면 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탈당-복당이라는 웃기는 행보를 한 계속한 사람들이나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며 자신의 몸값 올리기에 급급했던 사람들의 거창한 명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지구축을 위한 행동일 뿐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구잡이식으로 철새 정치인들을 받아들이던 한나라당도 지금 그 잘못을 깨닫고 지도부가 집단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철새 정치인들의 입당을 반대하던 ‘미래연대’와 ‘희망연대’의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거짓으로 진실을 포장하는 일이 쉬운 것 같지만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나 힘이 있는 진실에 비해 거짓은 비록 소리가 요란할지라도 힘이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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