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같은 거짓을 감추기 위해 시민들에게 일반쓰레기 전용봉투(소각용)와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로 각각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도록 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 왔으나 문제점이 불거지자 궁색한 변명하기에 분주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다며 시는 지난 2001년 수정구 태평1동 7004일대에 대형종합페기물처리시설을 설치, 운영을 위탁받은 2개 민간회사에게 20억원 상당의 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지난해부터 반입된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재활용해 퇴비와 비료 등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평균 160톤인데 비해 이곳에서 처리되는 쓰레기 물량은 겨우 70톤으로 60% 이상인 9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소각장으로 옮겨져 소각돼온 것으로 확인 됐다.
이로 인해 우리가 모르는 문제점은 얼마나 발생했을 것이며 다이옥신 또한 얼마나 배출했는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어느 정도인지 비전문인들은 가늠조차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 환경단체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 판매는 시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성남시는 그간의 음식물 쓰레기 소각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개사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속한 대안 마련에 행정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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