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12월 17일 안산시의회에서 경정장건립을 위한 용역비 8000여만원을 전액 삭감하자 도시계획변경용역비를 전용해가면서까지 시작된 안산시의 추진의지(본보 12월 18일자 보도)가 용역보고회를 진행하는 과정에 시민단체와 전면전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에 대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진행된 용역보고회에 대해 안산시 사동에 건설될 대우6차 분양입주예정자라고만 밝힌 네티즌은 경정장의 위치가 대우 6차 아파트부지 앞에 위치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신 나간짓” 운운하는 등 사업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고 경정용역회 간부라고 밝힌 글에서는 “서울 미사리 경정장의 실 예를 들어가며 동남아관광객 유치는 근로자들에 국한될 것” 이라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이같이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측과 사업추진의지를 진행하려는 측의 대립현상이 양극화되면서 이번 경정장사업은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뿌리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용역설명회도 참석치않으면서 비난만 일삼는 단체로 규정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 “추진경위의 정당성을 얻기위한 설명회는 참석의 의미가없다”며 양측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의 민원으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있다.
또한 당초 시의회에서 예산편성이 거부되었음에도 자치단체장은 특별기고문발표, 현지답사를 위한 일본방문 예정 등 가시적인 활동이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산시가 추진하는 이번 경정장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행정’과도 정면으로 뜻이 대립되고 있어 차후의 행로에 대해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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