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은 ‘초심’원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05 1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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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 기자 권중섭 {ILINK:1} 민선3기를 이끌고 있는 수원시장은 요즘 수원시 행정을 이끄는 것을 보고 민심이 떠나는 느낌을 받는다.

수원시장 선거 때 前 시장은 무소속을 강조하여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수원시를 이끌겠다는 것과 現 시장은 수원 부활100대 프로젝트 공약사항을 내걸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유권자들은 現 시장의 첫 번째로 공약사항이 교통흐름의 획기적 개선과 21세기 전철시대 개막에 많은 표를 주었을 것이다.

그 동안 수원시민이 교통문제로 누구나 이것을 정확한 정책대안만 내세우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농담까지 돌고 있었다.

現 수원시장은 이것을 100까지 공약사항 중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그 어떤 시민이 싫어할 리 없을 것이다.

그러나 現 수원시장이 민선3기 선거공약사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팔달구 이의동 일대에 360여만평에 서울 타워필리스와 같은 초고층 아파트 1만8천여가구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내용에 수원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서까지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2월초 인사과정 사무관 9명과 주사21명, 주사보23명 등 51명중 이의동 도시계획 변경과정에 참여한 도시계획과 모 담당 부서는 4명의 정원 중 기능 10급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담당(계장)등 3명이 모두 승진 전보되는 등 특혜의혹이 발생, 공직사회의 룰까지 스스로 파괴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수원시가 한눈 파는 사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송도 IT벨리 5대 업종 유치에서 수원의 자존심, 세계의 IT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IT산업 단지가 수원에서 자리잡나 했더니 기업의 철저한 이윤 앞에 삼성은 새로 떠오르는 송도 IT밸리로 이전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장은 사몽에서 깨어나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이 바라고 現 시장이 공약한 교통문제 해결점부터 찾아가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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