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물가’에 내놓은 아이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8 1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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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 기자 박근출 {ILINK:1} 최근 들어 인터넷이 몰고 온 사회생활 전반에 변화는 별도의 언급이 불필요 할 만큼 급격히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사용 가구의 가파른 증가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산에서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 도구로 자리를 굳혀가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밤 새워 인터넷을 즐기고 있다.

인터넷이 점차 정착되면서 음란, 도박, 자살, 폭력사이트 등 각종 유해사이트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이트를 폐쇄조치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영자를 사법처리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정보접근의 용이성이라는 인터넷의 장점 덕분에 누구나 음란 폭력 마약 자살사이트 등 각종 유해사이트에 손쉽게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눈부신 현실 앞에 그에 따른 부작용도 깊어만 가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이 위험 할 수 있고 사이버세상의 위험이 현실세계에서 그대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양상들을 방치할 경우 인터넷은 각종 불건전한 정보가 흘러 다니는 음습한 지대로 전략할 가능성으로 인터넷을 가상의 세계라고 말하지만 인터넷의 위험은 더 이상의 가상세계가 아니다.

이는 기성세대가 기술적 인프라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정신적·윤리적인 인프라에 대해서는 무감각했기 때문에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해 가능해진 새로운 세상의 모습에 그저 감탄했을 뿐 이에 걸 맞는 사회적 윤리적 규범마련에 대해서는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

어느 가정마다 학생이 있으면 초고속 인터넷망이 급속히 보급됨에 따라 인터넷은 가정과 학교 등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어떤 연구기관에 의하면 중고등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사용이 증가함으로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무조건 게임이나 채팅은 안된 다고 금지시키는 것보다는 너무 한곳에 몰입하지 않도록 학부모의 관심과 올바른 지도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청소년들은 사이버공간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사이버공간의 일들이 현실 공간에서 그대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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