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책 절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24 19: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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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근 출 {ILINK:1} 누구나 노인이 되는데 노인이 돼서도 당연히 받아야 될 대우를 받지 못하는 유형은 2가지 가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의지할 가족이 없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노인네(?)취급을 당하는 경우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그 지원의 폭이 지속적으로 확충돼야 하며 노인시책은 재정지원만으로 충족될 수 없고 노인과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사회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노인이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인 예비노인이라 할 수 있는 장년세대가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과연 젊은이들이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며 능력이 부족한 노인이 사회 속에 버림받고 방치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40대가 국내 경제성장의 주역이라면 6.25 이전 세대인 노인은 국가 경제기틀을 닦은 주역으로 봐야 한다.

이들이 경제활동능력이 저해되면서 우리도 고령화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로시책은 베푸는 것이 아니라 노인세대가 당연히 누려야하는 권리임을 젊은이들과 정책 당국자들이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노인들 또한 나이를 통한 권리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 능력에 적합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60∼70대 노인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컴퓨터교육 등 배움을 찾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65세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으로 평가할만하다.

우리노인들은 어르신으로 대우받아야 하는 것이 중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자세가 바로서야 할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가 노인을 좋아하고 따르는 사회기풍이 조성 돼야하며, 노인들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가치 있게 느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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