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지역적, 사회적 제약으로 격리됐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유로운 교류와 활동을 보장받게 됐고 자본이나 사무실 없이도 전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소호를 통해 직장인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주부들이 늘면서 인터넷을 통한 창업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은 우리사회에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사회의 발전과 변혁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인터넷은 현실적 세계의 범죄를 모방한 각종 범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이버의 특징인 익명성과 초고속성, 개방성은 사이버 범죄의 위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어느 가정이든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는 부모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몇 시간씩 게임에 빠져 사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의 시각은 ‘우리 아이가 과연 정상일까’라는 생각까지 접어들고 있다.
또한 밤도 걸러가면서 상대방을 죽이고 부수는 게임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 모습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게 우리 부모에 심정이다.
먼저 아이들의 인터넷 중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중독증은 크게 채팅중독, 게임중독, 음란물중독 이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채팅중독은 메신저나 채팅, 머드게임을 과도하게 즐기는 상태이다.
채팅중독은 대부분의 네티즌에게서 나타나고 있으며 청소년 탈선이나 원조교제 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음란물 중독은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2%가 중독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실세계와 게임을 구분 못하거나 게임을 성취의 대상으로 여기는 증상이다.
이는 영양실조, 신체 저항력 약화, 체형 이상과 같은 신체적 결합과 우울증, 공격적 성향, 자살 충동 등의 정신적 폐해까지 낳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중독이 심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 병폐와 모방범죄의 우려까지 낳고있어 현실세계의 범죄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는 부모들도 아이들과 문화적 코드를 맞추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아이들의 관심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모 스스로가 인터넷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부모와 아이들과 코드가 맞는 신세대 부모로 변화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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