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성남시도 30년에 걸친 개발과 발전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왔고 요즘은 지구촌 어느곳 보다 살기 좋은 문화도시로 탈바꿈 됐다. 성남시가 생성되기까지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을 비롯, 낙생면 대왕면 등 3개 면으로 형성돼 있었으며 지난 66년 서울시의 택지조성사업에 밀려 신도시라는 명분으로 우선 300만평을 개발해 광주대단지(광주군 성남출장소)로 출발했다.
이토록 불시에 개발된 광주대단지는 당초 서울시의 골치거리인 무허가건물 13만6650동 모두를 이전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축소해 10만동을 철거한 뒤 55만명의 철거민만 이곳으로 입주시켰다.
그러다보니 시가지는 불량주택이 모두 한군데로 모인 꼴이 됐고 이토록 생성된 도시는 전기나 수도공급은 물론, 도시기반 시설이 엉망인 불량 도시로 조성 됐었다. 이런 과정에서도 시민들을 주어진 여건을 외면하지 않고 개발과 지역발전에 전력을 다해 온 결과 수정. 중원구 등 구 시가지가 계획도시로 변모하고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했다.
변화와 발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89년 정부가 분당 신도시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완성된 성남시에 밑그림은 그려졌고 90년 중반부터 신도시가 윤곽을 들어내면서 완벽한 성남시로 발전해 왔다.
개발된 분당 신시가지는 고층아파트와 저층 아파트가 조화를 이뤘고 자연공원과 주택 및 편의시설을 갖춘 이상적인 전원환경을 자랑하는 새도시로 탄생했다. 또 시는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과 30분 이내의 교통수단을 이용 할 수 있는 고속화도로 3곳을 건설했고 성남을 가로지르는 전철망을 개통하는 등 원활한 교통망을 유치에 힘써왔다.
자연형태로 보존된 율동공원과 중앙공원 등 22개 근린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74개소의 어린이 전용공원이 성남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주거만족도 1위. 재정자립도 전국 시·군 중 1위를 자랑하게 된 배경일 것이다. 이렇듯 발전을 거듭해 온 성남시는 수정, 중원, 분당구 등 3개 구로 나눠져 있으며 유동인구를 제외한 95만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토록 거대한 도시가 불과 30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것은 성남시 모든 공직자나 시민이 한마음이 돼 왔다는 결과이며 앞으로도 주거만족도 전국 1위를 초월한 세계 1위로 발전 할 수 있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