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공화국 출범이후 여성의 위상정립이 사회문제화되면서부터 대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까지 남녀의 차별제도를 없앴다. 중소기업 또는 관공서에까지 여성차별대우에 따른 많은 문제들이 제기돼 왔고 최근 들어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짓궂은 농담하는 것까지도 성희롱이라 하여 법적 제지를 받아야하는 시대로 변했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는 여성들도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구조적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고 마는 경쟁시대임을 입증해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여성근로자가 예전에 비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무원 중에도 25%이상이 여성이며 초·중·고·대학교의 교사로는 65%이상의 높은 여성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상당수 여성공무원들은 수십 년 동안 근무하면서도 만년6급 이하에서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소외당하고 있다.
6급 이하의 여성공무원 중에는 가정복지업무부서 근무 자들은 별정직으로 기용되고 있어 일반행정직에 비해 퇴직후의 보장제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퇴직 후 행정동우회 또는 사회보장제도가 전무한 실정이다.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유고사상에서 밝힌 (여인3종)시대는 이제 사라진지 오래이며 현시대의 여성은 사회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승진출세의 기회가 부여 된 것을 사실로 인정한다면 자치단체장은 규정과 도리를 지킬 줄 알아야 하겠으며 지방정부 정책 또한 현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운용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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