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국시도의장協-필리핀 지방의원協 의원단체 자매결연 ‘청신호’

채종수 기자 / cjs7749@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05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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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단체장 대담··· 송한준 회장 “긍정 검토”
28일 임시회 안건 상정··· 내달 실무진 협의


[수원=채종수 기자]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경기도의장, 더불어민주당·안산1)이 최근 협의회 사무처 접견실에서 챠빗 싱송(Chavit Singson) 필리핀 지방의원협의회(PCL, President of Philippine Councilors League) 회장을 접견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싱송 회장이 양국 협의회간 자매결연 제안차 협의회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접견에는 유병국 협의회 사무총장(충남도의장)과 오재영 협의회 사무처장, 필리핀 지방의원협의회 방문단 3명이 배석했다.

싱송 회장은 이날 “필리핀은 한국전 참전국이자 한국의 아세안 첫 수교국인 전통적 우방”이라며 “협의회가 자매결연으로 양자관계를 공고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송 회장은 “협의회간 협력은 양국의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과 모여 필리핀 지방의회협의회와의 자매결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오는 28일 광주에서 열리는 2019년 제3차 임시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는 한편 4월 실무진 협의를 통해 협의회 간 사전협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 협의회의 자매결연이 체결되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9991년 임의단체로 출범한 이후 최초로 해외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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