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 확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05 04: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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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방문해 맞춤관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 조은희 구청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구비 1억9000만여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국 등의 선진적 제도를 도입해 2016년부터 전국 최초 시행한 구 특화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임신연령 37주 미만에 태어난 모든 이른둥이 가정에 특수교사 등 아동발달 전문가가 정기 방문해 신체·인지 발달 등 아이별 맞춤성장을 돕는다.

구의 조기개입 프로그램은 유아특수교사, 물리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의 아동발달 전문가가 이른둥이 가정으로 방문해 아이의 발달상태을 점검하고,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는 조기 개입해 ▲발달 촉진 놀이 ▲생활 교육 치료 ▲부모교육 및 상담 등 지속적인 맞춤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아이별 발달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월평균 3~4회, 연간 40회 정도 가정방문해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더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일 뿐 아니라 멀리 다른 사설기관이나 병원을 찾아 다니지 않고 아이가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른둥이 가족들이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적서비스 및 지원 관련 정보를 알려주거나 지역사회 사회내 프로그램 연계를 도와 이른둥이 부모로서 겪는 걱정과 불안도 해소해 준다.

구는 한 해 평균 서초구 지역내 태어나는 조산아 및 저체중아가 약 4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35개월 미만까지 연령을 두고 본다면 연간 1200명 이상의 영·유아가 조기개입 서비스의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조기개입은 발달평가 및 치료를 통해 장애를 예방하고 발달을 촉진해 미래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사업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돼 건강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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