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해는 대통령의 구설수부터 측근비리, 소위 차량 돈 뭉치사건, 현직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많은 부조리와 비리가 국민 앞에 밝혀지고 또 해를 넘겨 위헌의 소지도 다분하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은 국회의원들의 연례행사처럼 국민에게 비춰지는 지긋지긋한 당리당략의 시간낭비성 혈전이 언제나 없어지려나 하는 마음이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혈전으로 일관하는 국회 이제는 바꿔야 한다.
갑신년의 4월은 총선거를 치르게 된다. 우리 국민도 새해는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새롭게 국회를 주시할 때이다.
갑신년에는 잘못된 것을 신랄하게 꼬집어 그들로부터 국민도 많은 변화가 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말로만 정치인들을 탓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는 선거인만큼 경제와 정치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문제성만 야기 시키는 인기몰이 위주의 정치인은 절대 뽑아서는 안된다. 또한 무능력한 정치희망자와 당리당략에 치우쳐 입씨름만으로 일관하려는 소위 말 정치인은 우리 곁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
특히 인기관리하기 위한 매스컴형의 정치지망생도 절대 여의도에 입성시켜서는 안된다.
우리국민은 저력이 있다.
갑신년은 허무맹랑한 공약과 행동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인들의 잔칫상에 두 번 다시 속지말고 개혁적인 차원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상생의 정치인물을 선택한다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역에서 선거철만 되면 우후죽순 격으로 많은 졸부와 졸장부들이 정치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역민은 이럴수록 출마자의 자격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분석해 지역과 주민의 대변자로써 올바른 인물인지를 똑바로 보고 너도나도 선거전에 뛰어 드는 행위 역시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 정치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는 소위 얼굴마담의 당당한 위세를 내세워 한 표를 요구하는 정치희망자 또한 단호한 배제를 해야 한다.
오로지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가를 꼼꼼히 따져 보자.
그래서 국민을 우롱한 대가를 이번 17대 총선에서 유감 없이 발휘해 개혁적이면서 지역을 사랑하는 차원의 인물을 뽑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또한 학연 지연 향토색을 벗어나 진정한 일꾼을 국회에 보내 발전하는 국회의 모습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국민의 단합된 모습을 반드시 이뤄 내야한다.
따라서 명실상부한 21세기다운 깨끗한 선거전을 통해 당리당략과 혈전이 사라진 갑신년의 아름답고 올바른 정치뉴스를 접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