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표결 불참··· 민주당 전원찬성으로 안건 통과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의회는 최근 제2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천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29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당초 발의된 원안을 기준으로 수정의결 6건을 제외하고 모두 원안의결 됐다.
특히 '부천시 행정동의 설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해 광역동 행정개편에 대해서는 의원 간 찬반 의견이 갈려 찬반토론을 벌였다.
찬성토론에는 박순희·이소영·김성용·홍진아·임은분·정재현 의원이 참여했으며, 반대토론에는 김환석·곽내경·이상윤·이학환·남미경·구점자·이상열 의원이 참여했다.
찬성측은 광역동으로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대측은 개정안의 내용이 일부 변경됐으니 집행부에서 다시 행정절차를 밟아 의회에 상정하는 게 옳다는 주장을 펼치며 의견 차이만을 확인했다.
이어진 찬반투표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표결 결과 재석의원 20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는 오는 7월 광역 동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과 청사마련, 이사준비 등의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절차의 문제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해당 개정안은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찬반토론을 통해 이날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기존 36개동을 10개 광역동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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