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밑에는 사무차장 및 고문, 인권처, 법무처, 행정실 등이 있으며 기능별로 분류된 행정관리국, 정치안전보장이사회국, 국제경제사회국, 정치문제·신탁통치·비식민지국, 회의국, 홍보국이 있다.
사무총장은 유엔의 모든 회의에 참석하며 이들 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과업을 수행하고 유엔이 벌이는 사업에 대해 총회에 보고할 뿐만 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협하는 사항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에 주의를 촉구할 수 있다.
그만큼 유엔에서 차지하는 사무총장의 위치는 실로 막강한 것이다.
이런 자리에 우리 한국인이 임명된다면 어떨까?
아마도 남북평화와 세계평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꿈같은 일이 실현가능한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현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코피 아타 아난’ 사무총장의 임기는 2006년 말로 끝이 나며, 차기 사무총장은 2006년 가을총회에서 191개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그런데 아프리카 출신의 사무총장 다음은 아시아 출신이 그 뒤를 잇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태국 수라키앗 외무장관이 자국총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출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지난번 아시아 몫으로 동남아 미얀마 출신의 ‘우 탄트’가 사무총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북아에 그 몫을 넘겨야 한다는 게 아시아권 회원국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동남아권인 태국인이 차기 사무총장을 맡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그렇다면 동북아권 국가에서 어느 국가가 가장 유력한가.
우선 ‘코피 아타 아난’이나 ‘우 탄트’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유엔사무총장은 강국이나 대국출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중국은 안전보장회의 상임이사국으로서 당연히 배제된다. 일본도 강국으로서 기피국가 가운데 하나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서로 적대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렵다. 그렇다면 당연히 한국이다.
문제는 ‘누가 사무총장 후보로 나서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에 의하여 총회에서 임명한다. 따라서 평소 회원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인이 후보로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그만한 인물이 있을까?
있다. 유엔 서열 동률 3위인 사무차장이 바로 한국인 김학수씨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에스캅) 사무총장직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유엔 에스캅 62개 회원국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가 국내 정치권과 인맥이 닿지 않는 유엔전문가라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그를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내세울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정치권과 인맥이 닿고 있는 한 모 대사나 이 모 전 총리 등이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래서 아쉽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인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 될 기회는 40년 후에나 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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