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의원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김문수 의원실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들었다.
견디다 못한 김문수 의원이 ‘신당창당’ 긴급해명자료를 각 언론사에 돌렸다.
물론 우리는 김 의원의 그 같은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 김 의원쪽에서 생각할 때에는 와전된 것이라고 할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사의 태도는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데일리서프라이즈’는 ‘김문수, “신당 창당 언급 사실 아니다” 황급히 해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시민일보가 오보를 냈다고 주장한 것은 언론의 상식에 비추어 봤을 때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차라리 특종을 놓쳤다면 연합뉴스처럼 뒤늦게라도 자신들이 전화해 확인기사를 쓰는 게 옳지 않았겠는가.
실제로 연합뉴스는 시민일보 기사가 나간 직후 김 의원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한나라, 선명야당 창당설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심지어 ‘데일리서프’와 경쟁관계에 있는 ‘데일리안’은 시민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한다고 명시한 후 ‘박근혜당과 이명박당 갈라서나..’라는 분석기사를 작성했다.
정치전문사이트로 유명한 ‘뉴스플러스’도 시민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 기사를 썼다.
그런데 유독 ‘데일리서프’만 시민일보가 오보를 냈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오보라면 ‘데일리서프’는 가히 전문가 급이라고 할만하다.
‘데일리서프’는 최근 사학법인회 조용기 회장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로 오보를 낸 일이 있다.
기자가 사실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완벽한 실수를 한 것이다. 기사작성의 기본도 모르는 한심한 실수다.
실제로 데일리서프라이즈는 지난 15일 오후 4시55분 ‘사학법인연합회장 조용기 목사 “사학법 막는 정당 지지하겠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사학법인연합회장 조용기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동명이인일 뿐 아무 관계가 없다.
특정단체의 수장을 소개하며 제대로 된 사실확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것이다.
오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하지만 시민일보는 오보를 내지 않았다. 우리는 이것을 와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백보양보해서 김 의원 입장에서 이를 ‘와전’이라고 해명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오보’라는 지적은 터무니없다.
남의 눈의 들보를 보려하기 이전에 ‘데일리서프’는 먼저 있을 수도 없는 오보를 낸 것을 부끄러워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다. 오보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기사작성 동기나 배경을 묻는 것쯤은 상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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