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의회(의장 왕정순)가 제8대 의원들의 '공약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해 7월1일 출범한 제8대 구의회는 왕정순 의장과 임춘수 부의장을 비롯해 총 22명의 의원이 4개의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4년 임기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제8대 구의회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 구민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공약사항을 차질없이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의원 공약 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제8대 의원들의 공약은 총 10개 분야 203개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49건(24.1%)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분야가 34건(16.8%),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33건(16.3%)으로 상위 3개 분야가 전체 공약의 50%가 넘었으며, 그밖에 교육 18건(8.9%), 산업 및 중소기업 18건(8.9%), 문화 및 관광 17건(8.4%), 일반 공공행정 16건(7.9%) 등으로 나타났다.
공약 관리 계획에는 이 공약들을 세분화해 의원, 예산서 기능에 따른 분류, 구청 소관부서별 등으로 구분했다.
각 지역구 의원의 공약 관리를 위해 구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왕 의장은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의원들의 공약사항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우수한 공약사항은 서로 공유하며, 의원 상호 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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