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외국인 민원인에 3개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진태웅 / jt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20 0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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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군정 전반에 외국인 배려 시책을 다수 도입한다.

군은 외국인들의 홍성군 체류나 거주시 편의를 위해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9일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 거주 외국인은 약 3600명으로 홍성군 전체 인구인 10만여명 대비 약 3.6% 규모다.

군은 민원 배려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각종 민원 등으로 방문시 순번에 관계없이 전용 창구를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우선 안내할 계획이다.

창구 즉결민원, 무인민원발급, 정부24 등 모든 분야가 대상이다.

또한 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문화 및 외국인 언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중 사용빈도가 높은 타 외국어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언어통역 서비스는 외국어 능력이 있는 군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으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8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해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을 위한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 가정 공감프로젝트 운영, 다문화 청소년성장 프로그램 과정 등 외국인 및 이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다문화축제, 친정 보내주기, 가족사진 촬영 등 다문화가족의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소중한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내 고국처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배려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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