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맞춤식 계획정비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상용화를 이룸으로써 함정정비제도(PMS)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함정장비 고장 발생률 저하, 정비시간 단축, 장비관리 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경비함정 정비업무는 수십여종의 고가장비에 대해 정비교본에 의거 연간, 분기, 월간 등 정비주기에 따라 일일이 정비계획서를 작성, 시행한 후 그 결과를 상급부서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장비와 부품의 특성이 다르고 함정별로 제각각이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전문성을 요할 뿐 아니라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일이었다.
이에 인천해경 장비관리과 직원들은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함정장비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월 ‘함정장비관리 혁신을 위한 학습모임’을 구성하고 경비함정 30척에 대한 장비와 부품의 특성과 제원을 면밀히 분석해 함정별, 장비 종류별, 정비주기별, 메이커별로 정비지침을 계량화했다.
또한, 인천 해경은 일련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정비지침서등과 비교 연구하며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맞춤식 계획정비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지난달 15일과 22일 자체 공청회와 시연회를 거쳐 이 프로그램을 상용화하기에 이르렀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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