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김포시의원, “市직영 반려문화센터 건립을”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21 04:00: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포=문찬식 기자] 오강현 경기 김포시의원이 현재 양주시 동굴구조관리협회와 위탁 계약된 '김포시 유기동물보소호' 대신 시가 자체운영하는 '반려문화센터' 건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3년간 지역내 약 1500건 이상 유기동물이 발생해 연간 500건이 넘었으며 인구 증가에 비례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시 유기동물보호소는 양주시 동물구조관리협회와 위탁 계약돼 있고 그 거리가 상당해 가족 또는 지역내 입양인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또한 입양을 포기하는 경우로도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가족이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는 "유기동물 문제는 단순 민원의 처리가 아닌 이미 사회적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 문화와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관련된 산업적 관점까지를 고려해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를 위해 "김포시 자체의 ‘반려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한다"며 "여기에는 유기견의 보호 관리뿐만 아니라 동물보건소, 입양 카페, 펫호텔 등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하고 아울러 나날이 증가하는 1인 가구 및 노령가구에 입양이나 결연 등을 통한 건강한 문화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햇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타 지자체 보호소에 위탁할 것이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위탁하더라도 최소한 지역내에서 이뤄져야 그 관리,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반려문화센터까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