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등을 중심으로 한 ‘외부수혈론’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맹형규 홍준표 이재오 박진 박계동 의원 등 원내 5인방이 출사표를 던질 때만 해도 당내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소리는 없었다.
그러나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장출마선언을 하는가 하면, 조남호 서초구청장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경선출마자들의 ‘함량 미달’을 이유로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운찬 서울대총장, 박세일 전 의원, 오세훈 변호사,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러다 경선출마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5인방마저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이 닥쳐 온 것이다.
이같은 위기를 더욱 부채질 하는 것은 바로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입설이다.
실제 열린우리당 인재발굴단은 지난 18일 강 전장관을 서울시장 후보 영입 1순위로 꼽고 강 전 장관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벌인 여야 가상대결에서도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42.2%로 37.7%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을 5%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에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강금실 전 장관과 홍준표 의원의 가상 대결 결과, 홍준표 의원이 38.3%, 강금실 전 장관이 36.9%로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한 차이로 홍의원이 앞섰었다.
강 장관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반면, 한나라당 후보들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한나라당 발전연 소속 의원들이 후보단일화를 모색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새정치모임 장기표 대표의 중재 아래 시장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발전연 소속 의원은 홍준표.이재오.박계동 의원이다.
물론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들은 이 같은 설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15인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이들이 최근 모처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서로의 공약을 계승한다는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해도 후보단일화는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실제 홍준표 의원은 “다른 당 하시는 분이 한나라당 후보 단일화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 설득력 있느냐”고 일축했다.
이재오 박계동 의원 등 다른 후보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진 명분이 있다. 이를 포기하는 게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
이런 요인들이 한나라당 후보경선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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