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3일 당 윤리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임명하는 등 외부인사 수혈의 ‘큰 틀 짜기’를 멋있게 마무리 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강 대표는 최근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필자는 강 대표에게 윤리위원장은 물론, 주요 요직에 외부인사 기용의 필요성을 조언한 바 있다.
당시 강 대표는 ‘참정치운동본부’를 발족시키면서, 정말 ‘참정치’를 하는 멋진 모습을 보이겠노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 약속이 실현될 것이란 점은 이미 지난 9월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에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유석춘 연세대 교수를 임명할 때부터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강 대표는 당 ‘참정치운동본부’ 산하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에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을 대거 임명, ‘외부인사 수혈’에 공을 들이는 참신한 모습을 보여 왔다.
실제 강대표는 지난 19일 ‘클린한나라위원회’ ‘약속실천위원회’ ‘민심수렴위원회’ ‘나눔봉사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등 참정치운동본부 내 5개 위원회 가운데 약속실천위 위원장으로 김광동 나라정책원장을 임명하는 등 3개 위원회 위원장을 외부 인사로 충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클린한나라위 부위원장에는 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을 지낸 차기환 변호사를, 민심수렴위 부위원장에는 이동호 북한민주화포럼 사무총장, 나눔봉사위 부위원장에 김정만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국민통합위 부위원장으로 구해우 선진화정책운동(‘선진화국민회의’의 전신)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나라당의 혁신을 바라는 강 대표의 의지가 아니었다면, 이같이 대거 외부수혈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더구나 이날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에 임명된 인 목사가 누구인가.
그는 지난 1970년대부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몸을 담은 대표적인 재야인사로서, 긴급조치 위반, YH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등으로 4차례나 투옥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또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때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또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 ‘세계화추진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참여했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대표로 ‘새만금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인물이 당 윤리위원장을 맡게 됐으니, 더 이상 ‘성추행’ ‘황제테니스’ ‘뇌물수수’ ‘골프추문’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 인 목사는 인정사정없이 그들에게 칼을 들이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를 영입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만은 않았을 것이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을 통해 “인 목사를 영입키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힌 것을 봐도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실제 박재완 당 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 목사는 국내 정당사상 최초의 당 윤리위원장 외부 영입”이라며 “강 대표가 당 기강 쇄신을 위해 ‘칠고초려(七顧草廬)’한 끝에 수락 의사를 받아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재섭 대표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인 목사를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당 윤리위원에도 외부 인사의 참여 폭을 넓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는 것.
이제 한나라당은 더 이상 ‘차떼기 당’ ‘성추행 당’ ‘골프 당’이라는 비난의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외부인사들이 들러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강 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모쪼록 강재섭 대표가 ‘당 기강쇄신’을 내걸고 인 목사를 영입하기 위해 7차례나 찾아가는 ‘칠고초려(七顧草廬)’를 감내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참정치’가 이땅 위에서 멋지게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상생(相生)의 정치를 구가하는 강재섭 대표가 또 어떻게 멋진 정치역량을 펼쳐 나갈지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로컬거버넌스]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도시 정책 속속 결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3/p1160278567286598_304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산시,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폐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2/p1160278846346218_476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노인 스마트 복지인프라 확충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11/p1160278735531867_69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