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소년 공간 ‘별별모험놀이터’ 개장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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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공원에 모험시설·숲 체험관 조성
도봉동 방공포진지 활용해 체험공간으로 재정비

▲ 별별모험놀이터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방공포진지에 청소년들이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별별모험놀이터’를 본격 운영한다.

별별모험놀이터는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이 평시 상황에 조건부로 개방한 4730㎡ 부지의 도봉동 방공포진지를 기존의 지형지물을 그대로 활용한 청소년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재정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한달간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곳에는 나무언덕 오르기, 현수놀이대, 집라인 등 모험시설 10종과 숙영시설을 리모델링한 교육장, 샤워실 등을 갖춘 숲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별별모험놀이터라는 명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별의 별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행요원이 모험시설을 활용한 미션을 부여하면, 청소년들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동함으로써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방과후활동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뿐 아니라, 조직활성화 및 팀워크를 위한 성인단체 워크숍, 가족 간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별도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내외로, 10~30명 단체를 구성해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일 2회(오전·오후 각 1회)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료는 청소년 1000원, 어른 3000원이지만, 개장을 기념해 이달 한달간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네이버카페 도봉구 모험놀이터로 하거나 별별모험놀이터로 전화상담 후 예약하면 된다.

한편 개장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인근 북서울중학교 학생 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별별모험놀이터에서 자연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간 또는 직장단체 동료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신뢰감을 쌓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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