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청소년탈선 관심 가져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9 19:41: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 정 석 (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지난 15일은 수능시험일, 이날을 위해 수험생들은 수능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 위해 매일매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만 했다. 공부에 매진하느라 다른 것들과는 담을 쌓아야 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이탈하기 쉬운 청소년, 가출 등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선 “시민 모두가 청소년들이 자기 자녀라는 입장”을 갖고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탈선을 예방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특히, 청소년 가출은 모든 범죄의 시작이다…

청소년기에는 누구든지 한번쯤 집을 떠나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로운 행동을 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차 있을 때다.
청소년은 이를 참고 견디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자신과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길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가출동기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주변사람들의 무관심, 입시위주의 교육에 따른 중압감, 친구들의 유혹에 빠져 혹은 부모에 대한 반항심리로 가출을 하게 된다.

자기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어떠한 방법이 찾아지겠지 하는 식의 안일한 마음으로 무작정 가출하면 열에 아홉은 나쁜 곳으로 빠지게 된다.

막상 집을 나온 후 가지고 있던 돈이 떨어지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려 해도 청소년들이 할만한 일자리가 없다. 끝내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어른들의 나쁜 상술과 유혹에 이끌려 다방, 술집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업소나 심지어 범죄 집단에 빠져 들어가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가출문제에 대해 더 이상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무관심한 태도를 버리고 수능 후 청소년 탈선·가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