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첫 ‘24시간 어린이집’ 문 연다

장인진 / ji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1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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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서 ‘충남아이키움뜰’ 오는 23일 개원
옛 도지사 관사 리모델링해 4개동 규모로 조성


[홍성=장인진 기자] 오는 23일 전국 최초 24시간제 어린이집인 ‘충남아이키움뜰’이 충남도 내포신도시에서 본격 운영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남아이키움뜰은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 발생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2018년 9월 건립이 결정됐다.

옛 도지사 관사를 리모델링해 2150㎡의 부지에 연면적 340.8㎡, 건축물 4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충남아이키움뜰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게 되며,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주·야간시간제로 운영된다.

주간시간제는 오전 9시~오후 6시, 6~36개월 영·유아 중 양육수당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1000원의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야간시간제 이용대상은 24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취학 전 아동으로, 아동과 양육자가 충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야간시간제 적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며,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다.

보육 서비스는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은 향후 구축되는 예약 시스템으로 하면 된다.

충남아이키움뜰에서는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와 이동식 놀이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장난감·도서 대여는 만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지역내 가구가 대상이며,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이동식 놀이교실은 지역내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만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를 찾아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충남아이키움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18일까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이전과 장난감·도서 대여 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21일까지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보육실을 시범 운영한다.

고일환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충남아이키움뜰은 24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부모의 양육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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