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 우수사례에 선정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20 00:00: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동비만 예방 ‘움직이는 교실’ 큰 성과
▲ 키높이 책상을 이용해 서서 공부 중인 강동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가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부문에서 '서울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건강도시인 핀란드 세이나요키시의 우수사례를 활용해 만든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증가되고 있는 비만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2017년 도입한 아동비만 예방 모델로, 구는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학교가 많은 강동구는 초·중·고교가 59곳, 학생수가 4만1870명이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주로 머물고 학습하며 성장하는 공간인 학교에 주목하고 2017년 3개교, 2018년 5개교, 올해 6개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는 환경을 위해 서서 공부하는 책상과 짐볼, 균형방석 등을 지원하고, 유휴공간에는 'Game Zone'을 설치해 수업시간 외에도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정훈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동·청소년의 건강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8년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를 추진한 결과 비참여 학교에 비해 참여 학교 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만으로의 이행률이 2배 정도 적게 나타나고, 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측정 평가도 비참여 학교에 비해 3~5배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