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밀착형 ‘OK 일자리’ 사업 시동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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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구·군 대상 사업 공모··· 사업당 최대 1억 지원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는 오는 5월10일까지 16개 구·군 대상으로 ‘부산형 OK 일자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형 OK 일자리 사업은 시와 16개 구·군이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앙의 방침에 따라 하향식으로 추진하던 기존의 일자리사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와 구·군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특화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구·군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은 물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향식 일자리사업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구·군에서는 지역의 산업구조 및 고용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존 중앙방침에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한 지역밀착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20개 내외 일자리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종사업 선정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5월27일까지 완료되며,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공모분야는 ▲지역특화형 ▲사회서비스형 ▲플랫폼구축형 ▲융합·혁신형 등 4개이며, 구·군에서는 시 출자·출연기관, 대학,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민간훈련기관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산업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구·군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가점부여 등의 우대된다.

또한 일자리 발굴, 기획, 실행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구·군에서 발굴·기획한 일자리사업에 대해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일자리기획단’을 통해 컨설팅하고, 사업의 실행, 현장관리, 평가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아울러 우수사업에 대해서는 이전 공공기관과 결연을 통한 후속조치까지 지원하는 등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중간 및 최종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워크숍·성과보고회 등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시킬 예정이며, 우수사업은 다음해 계속사업으로 지원하고 사업비도 차등 지원한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지역산업 및 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구·군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부산형 OK 일자리사업을 통해 중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등의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참여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자생력 있는 지역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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