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내내 쓸쓸하게만 느껴지던 학교 주변이 어린이들의 희망찬 모습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경찰과 학교가 힘을 모아 학교폭력 위험지역을 설정해 순찰해 왔다.
아울러 비행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학교폭력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음성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행해지는 학교폭력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미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청소년 범죄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다.
처벌을 통해 학교폭력을 뿌리 뽑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을 전과자로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대중매체의 지나친 폭력성이 청소년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자녀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무관심이 학교폭력이라는 불행한 결과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학부모 등 가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넓게는 모든 국민들이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 온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특히 인천삼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일 지역내 갈산동 소재 사랑엘리트어린이집 등 5곳을 방문해 아동지킴이집 이용안내방법을 담은 홍보용품(알림장, 자)을 배부하며, 상황별 행동요령, 아동지킴이집 위치, 신고 방법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날 홍보활동과 함께 아동지킴이집 위촉 입간판을 쉽게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킴이집과 지구대 사이의 핫라인 구축을 점검했다.
또한 서는 지속적으로 지역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하여 아동이 낯선 사람에게 위협을 받거나 사고 등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가까운 아동지킴이집 이용하도록 홍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자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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