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한·일전이 열린 가운데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우리나라의 승리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의 잇따른 호수비에 시민들은 ""우리나라 수비는 그물망""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결국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4-1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시민들은 “만세""를 부르고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시민 정 모(35)씨는 “눈물이 나고 코끝이 찡하다. 모든 국민들도 야구 선수들처럼 저렇게 열심히 해준다면 대한민국에 해가 뜰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사원 박 모(28)씨는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우리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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