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10년 후면 한민족이란 말보다는 다민족, 다문화 가정 속에서 삶을 살아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나이 많은 농촌 총각들이 외국여성들과 결혼을 했지만 이제는 젊은 총각들이 결혼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고 이런 다문화 가정 속에서 태어난 자녀들 또한 크게 늘고 있다.
각종 TV오락 프로그램에서의 외국인 여성들은 유창한 한국말로 농담과 위트 섞인 대화하는 장면들을 볼 때면 피부색, 국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젠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의 길을 피할 수 없는 시기인 것 같다. 우린 반만년간 단일민족 국가를 이뤄왔다고 자위할 수 있었지만 단일민족라는 단어는 사어화 될 것 같다.
그러나 현재 다민족국가의 대표주자인 미국은 끊임없이 인종차별이 문제시 되고 있고 중국 또한 현재의 상황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민족, 다인종 사회가 된다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할지 아무도 모른다.
나라의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한민족, 단일민족의 힘이였다. 물적자원도 힘도 없는 나라에서 오로지 승부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적자원 통한 국부 증강 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다민족국가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
만약 국가적으로 큰 위기와 혼란을 맞이한다면 단일민족이 아닌 다민족국가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과 냉정한 시각, 예측을 통해 명실상부한 다민족국가로 변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대처법을 현시점에서 한번쯤 생각해 본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