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때일수록 빛나는 國家報勳"" "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1 19: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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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택(인천보훈지청 보훈주무) 국가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보상을 지원하고 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시책이다.

세계의 경제침제가 지속되고 있는 이 어려운 시점에 국가보훈의 의미와 필요성을 다시금 새겨보는 것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직면한 시련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건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훈을 세웠거나 희생한 분들을 보살피고 예우해서 그들의 은공에 보답하고 존경하고 있다.

외국의 보훈제도를 살펴보면 미국·캐나다 등은 보훈부를 두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의 범위도 미국이나 캐나다 등은 상이군경, 제대군인, 전사자유족에 국한하는 반면, 프랑스는 레지스탕스 참여자, 이스라엘 등은 반나치운동자를 포함하는 등 각 나라의 역사적 환경에 따라 내용을 달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국독립에 공헌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비롯해 국토방위 중 산화한 전몰·순직군경·상이를 입은 전상·공상군경, 6·25참전재일학도의용군인, 4·19혁명사망자 및 부상자, 무공·보국수훈자, 순직·공상공무원, 국가사회발전특별공로자,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 특수임무수행유공자 등 그 대상을 다른 나라보다는 광범위하게 수용하고 있다.

제도면에서도 물질적 지원시책은 물론 정신적 예우시책을 포함, 대국민 애국심고양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민족공동체의식을 회복함으로써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족정기선양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급격한 위기와 도전에 처해 있으며 저마다 자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실한 우방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일수록 나라를 위해 공헌한 선조들의 희생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보훈정신이 살아있지 않은 번영국은 찾아보기 힘들며, 발전과 번영 뒤엔 반드시 위대한 報勳정신이 뒷받침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IMF이후 다시 맞이한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라와 온 국민은 진정한 報勳을 가슴에 새기는 현명함을 지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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