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폭력은 사회환경에서부터"" "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7 1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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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인천 계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청소년들의 폭력이 가면 갈수록 연소화, 흉악화, 지능화 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는 근대화, 현대화 되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윤리 도덕 교육을 등한시 했다.

이슈가 되는 문제가 발생하면 메스컴에서 몇번 다루다 잠잠해져 근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부정적인 환경을 방치해 왔으며 인터넷의 리니지등 인터넷 게임의 내용은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게 하고 그 방법에 있어서도 머리 팔등 신체의 일부분이 잘려지는 잔인한 면을 그대로 게임에 사용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선정성과 폭력성이 난무하는 이런 폭력성 TV 드라마는 대중매체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 할때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가치관형성과 인성교육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그러한 폭력을 모방하면서 본인들 또한 폭력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어렸을때 부모에게 맞은 적이 있는 학생일수록 친구들에게 자주 폭력을 휘두른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폭력과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가정의 안정이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단위이고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구체적 삶이 영위되는 곳이기 때문에 가정의 불안과 폭력은 곧 사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환경의 절대적인 지배를 받고 있다고 해도 부인할 사람은 없다.

맹자의 어머니가 이사를 가야만 했던 이유처럼 참교육은 말로만 되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화 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인간은 가정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시간이 더욱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사회전체의 환경을 바꾸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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