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곡예 운전하는 이륜차 운전자들(원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5-17 1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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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 운전하는 이륜차 운전자들” (원본)
윤진아 (인천 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 순경)

승용차 보다 경제성과 양호한 접근성 때문에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는 출퇴근용의 교통수단으로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이륜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륜차 운전자들이 보행자인지 운전자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차도로 진행하던 이륜차는 어느덧 보행자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는가 하면 보행자들이 다니는 인도로 운행을 해 보행자들에게 불편과 위협을 준다.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지만 정작 이륜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이런 위험성을 간과하고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알고 있다고 해도 사고만 나지 않으면 괜찮다는 마음으로 위반을 하고 있다.

이륜자동차의 교통법규위반행위 및 교통사고 발생비율은 자동차보다 높고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느끼는 사고 위험성은 훨씬 높다.

이륜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이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륜차는 자동차이고 차도를 이용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을 숙지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륜자동차의 양호한 접근성과 기동성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인도로 주행을 한다거나 교통 혼잡 지역에서는 차로를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거나 신호위반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러한 운전태도는 큰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운전자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위험이 된다.

그 다음으로 이륜차운전자는 전신을 노출하고 있어 사고시에는 중상이나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안전장구 즉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헬멧 착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모자를 쓰거나 심지어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법규를 준수하는 것보다는 자기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법규를 준수한다면 이륜차에 의한 교통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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