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통사고를 부르는 운전 중 DMB 시청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5-20 1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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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부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이세령
차량 내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운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이 되었다.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많이 보급되면서 편리함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비게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DMB기능이 내장 된 내비게이션이 유행처럼 번지고 이에 따라 부작용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기능 내비게이션은 길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TV 시청도 가능하게 됨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운전 시 DMB시청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을 운전하면서 DMB 시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많은 운전자들은 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차량은 운전하면서 DMB를 시청하는 문제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이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차량 운행 중 DMB 시청은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전 중에 DMB를 시청하는 것은 아무리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신경이 DMB 단말기 쪽으로 쏠리게 되고 전방과 좌우 차량에 대한 주의가 소홀해지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서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은 상당히 높아진다.

일반도로에서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그칠 줄 모르겠지만 고속도로의 경우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끝나지가 않고 대형사고까지 부를 수 있어 그 위험성은 배가 된다.

이에 앞서 차량을 운행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된 적이 있었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의 금지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운전 중 DMB 시청은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나 보다 훨씬 더 위험한 행동이다.

우리 경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법질서 확립을 위해 기초·교통질서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내 초등학교 및 노인정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차량운행 시 DMB 시청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운전자들은 세심한 배려와 사고요인인 운전 중 DMB 시청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가 지킬 수 있는 부분은 먼저 실천하여 교통사고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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